갑상선기능저하증 초기증상과 원인, 치료까지 한 번에 알아보기
2026-07-24 · 건강정보포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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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피곤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데, 혹시 갑상선 문제일까요?
먹는 양은 줄었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나진 않으셨나요? 그냥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쉬운 이런 증상들, 알고 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지내고 계십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를 떨어뜨려 온몸의 기능이 느려지는 질환이며,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호르몬 보충 치료로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몸속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붓고 둔해지며 체중이 증가합니다. 또 피부가 거칠어지고 추위를 잘 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 개념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많이 먹어도 체중이 줄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심장이 빠르게 뛰는 질환입니다.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쪽이 튀어나오면 '갑상선종'이라고 하며, 이런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구분 | 갑상선기능항진증 | 갑상선기능저하증 |
|---|---|---|
| 호르몬 상태 | 과다 분비 | 부족 |
| 체중 | 감소 | 증가 |
| 땀 | 많이 흘림 | 잘 안 나옴 |
| 피부 | 촉촉함 | 건조함 |
| 추위 | 더위를 탐 | 추위를 탐 |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뉩니다.
1.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전체 환자의 95% 이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염증세포가 모여들고, 갑상선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그 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암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과정에서 갑상선이 제거되거나 파괴된 경우
- 바이러스 감염: 아급성 갑상선염, 출산 후 갑상선염(대부분 자연 회복됨)
- 선천 갑상선기능저하증: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이 없거나 호르몬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
- 항갑상선제 복용: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중 일시적으로 발생 가능
- 요오드 결핍 또는 과다 섭취: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 건강보조식품을 과다 섭취해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사례가 보고됨
2. 이차성(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매우 드물며, 뇌하수체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뇌하수체 종양, 수술, 방사선 치료, 출산 시 과다 출혈(쉬한 증후군) 등이 원인입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다른 뇌하수체 호르몬 결핍 증상도 함께 나타나므로 내분비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다른 질병과 증상이 비슷해 '나이 탓',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
- 피로감: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몹시 피로하고 의욕이 없음
- 추위를 잘 탐: 에너지 생산이 줄어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을 정도
- 체중 증가: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남
- 피부 건조 및 변색: 땀이 잘 안 나고 피부가 거칠며, 얼굴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변함.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이 현저하게 누런색을 띰
- 탈모: 머리카락이 거칠고 부서지며 많이 빠짐. 여성은 파마가 어려울 정도. 심하면 눈썹 바깥쪽도 빠짐
- 부종: 얼굴과 손발이 주로 붓지만 전신이 모두 부을 수 있음. 눌러도 자국이 남지 않아 처음엔 알기 어려움
- 쉰 목소리: 성대에도 부종이 생기는 경우
- 월경량 증가: 여성의 경우 흔히 나타남
-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정신이 멍하고 기억이 잘 안 남
- 소화불량 및 변비: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가 심함
- 심장 증상: 맥박이 느려지고 심박출량 감소.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숨이 참. 심한 경우 심낭에 물이 차기도 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보세요.
☑️ 요즘 유난히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 예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 식사량이 줄었는데도 체중이 늘었다
☑️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졌다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거칠다
☑️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는다
☑️ 변비가 심해졌다
☑️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방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호르몬(유리 T4): 정상보다 낮음
-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정상보다 높음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원인인 경우, 갑상선 자가항체가 양성으로 나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갑상선 스캔에서는 동위원소 섭취가 불규칙하고 대칭으로 커진 갑상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현성(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호르몬(유리 T4)은 정상이지만 TSH만 약간 높은 경우를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다음 경우에는 치료가 권장됩니다.
-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한 경우
-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 TSH 수치가 10 μIU/mL 이상인 경우
- 갑상선 자가면역항체가 양성인 경우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매년 5%씩 본격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되므로 최소 6개월~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
약 복용 수칙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다음 원칙을 꼭 지키세요.
- 하루 한 번, 아침 식전에 복용: 공복에 먹어야 흡수가 잘 됩니다
- 복용 잊었을 경우: 생각났을 때 즉시 복용하는 것이 하루 건너뛰는 것보다 낫습니다
-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 조절 금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조절해야 합니다
- 정기 검사: 복용 시작 6~8주 후 혈액검사로 용량을 조절하고, 이후 1년에 한 번은 갑상선 기능을 확인합니다
식습관 관리
많은 분들이 "갑상선에 좋은 음식이 뭐예요?"라고 물으십니다. 사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는 피해야 할 것이 더 중요합니다.
❌ 피해야 할 것
- 해조류 건강보조식품: 다시마 가루, 다시마 차, 미역 정제 등 요오드가 과다하게 함유된 제품은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일상 식사로 충분한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 먹어도 되는 것
- 반찬 수준의 해조류: 김, 미역국, 다시마 요리 등 일상적인 반찬으로 먹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 브로콜리, 양배추 등 채소: 갑상선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제한 없이 드셔도 됩니다
생활 습관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로 기초대사를 올리세요
- 충분한 수면: 피로 회복과 호르몬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자가면역질환은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 증상이나 상황에 해당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위에 언급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증상이 여러 개 나타날 때
- 과거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때
- 만성 피로, 체중 변화, 부종, 변비 등이 뚜렷할 때
-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중인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될 때
-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한 경우: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늘어나며, 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낮으면 태아의 뇌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출산 후 3~6개월 사이 갑상선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산후 갑상선염 가능성)
임신 시 특별 주의사항
- 임신 전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고 정상 범위로 회복한 후 임신하세요
- 임신이 확인되면 즉시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고 필요 시 호르몬제 용량을 조절하세요
-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도 매우 안전하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 출산 후 3~6개월 사이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으세요(산후 갑상선염 확인)
자주 묻는 질문
Q1.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했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는 평생 복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급성 갑상선염, 약물이나 요오드에 의한 일시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단기간 복용 후 끊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갑상선염도 약 반수에서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1년 정도 복용 후 담당 의사와 상담해 약을 끊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Q2.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 중인데 임신해도 되나요?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도 매우 안전한 약입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평소보다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으세요.
Q3.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나요?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시마 가루, 다시마 차 등 요오드가 과다 함유된 해조류 건강보조식품은 피하세요. 우리나라는 일상 식사로 충분한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어 추가 섭취가 필요 없습니다. 반찬으로 먹는 수준의 김, 미역국, 브로콜리, 양배추 등은 제한 없이 드셔도 됩니다.
Q4.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을 깜빡했어요. 어떻게 하죠?
생각났을 때 즉시 복용하세요. 하루 건너뛰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복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우면 한 번 건너뛰고 다음 복용 시간에 정량을 복용하세요. 두 알을 한꺼번에 먹지는 마세요.
Q5. 갑상선종이 있으면 무조건 치료받아야 하나요?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 대부분 경과 관찰만 합니다. 과거에는 갑상선종을 줄이려고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고 오히려 심혈관질환 위험과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현재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기능 이상이 있을 때만 치료를 시작합니다.
✨ 결론: 갑상선기능저하증,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온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피로, 체중 증가,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 피부 건조, 탈모, 부종, 변비 등 다양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나이 탓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이며,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가능하며,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하루 한 번 아침 식전에 복용하며,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인 경우 반드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고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야 태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해조류 건강보조식품은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시고, 반찬 수준의 일상 식사는 제한 없이 드셔도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복용, 그리고 생활 관리로 일상생활을 충분히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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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핵심 정리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온몸의 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 ✅피로, 체중 증가, 추위, 피부 건조, 탈모, 부종, 변비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 갑상선 수술, 방사성요오드 치료 등입니다
-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제를 하루 한 번 아침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임신 전후로 갑상선 기능검사가 필수이며, 호르몬제는 임신 중에도 안전합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